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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봇
회원이 존재하는 반을 수강신청에서 삭제해버리는 것이 타당한 행정절차 입니까?
작성일 : 2023.12.29 16:47:56 조회 : 352
저는 현재 국민체육센터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연고가 없는 의왕시에서 좋은 선생님과 회원분들을 만나 따뜻한 정을 느낀 덕에 의왕시에 뿌리내리고 살게 된 것을 행운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센터와 수영반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더더욱이 말씀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 글을 씁니다.

저는 12월 28일 밤에 1월 화목 강좌 수강을 위해 공사 홈페이지에 로그인 하였습니다. 수강신청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수강 중인 월수금 10시 연수반과 수강했었던 화목 10시 교정반이 수강신청에서 사라진 것 입니다. 10시가 넘은 늦은시간 이게 무슨 일이냐 회원분들과 상의해 봤지만 알 길이 없었습니다. 누구 하나 센터에서 연락 받지도 못했고 저희반은 선생님의 사생활을 보호해 드리기 위해서 연락처를 일부러 공유하지않아 답답함을 토로할 길이 없었습니다. 답답한 놈이 우물 먼저 판다고 우리 회원님들이 오늘 29일 수업 전 부랴부랴 수영지도실로 찾아뵙고 말씀드리니 그제서야 선생님께서 어제 일을 그만 두셨다는 사실과 강사 구해질 때까지 자유수영이라도 하시겠느냐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회원들이 버젓이 존재하는 반이 수강신청에서 없어진게 있을 수 있는 입니까? 상식적으로 폐강이 아니고서야 그럴 일이 없죠. 그리고 폐강이 되면 미리 회원분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순서 아닌가요? 선생님께서 그만 두신 거랑 반을 수강신청에서 없앤 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그리고 선생님이 그만두셔서 반운영이 어렵다 그러면 바로 회원분들에게 알리는 것이 우선 아닙니까? 일방적으로 반을 빼 버린 경우는 뭡니까? 왜 회원들이 먼저 지도진을 가서 우리반의 존폐여부를 걱정해야하고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서 고민해야합니까?

강사가 없어도 회원이 있으면 강사란에 "미지정"으로 공고를 하는데 회원들에게 말 한마디 없이 반이 사라지다니요!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 센터의 운영은 이런 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28일 당일에 사직하셨는데 그 날 바로 선생님 담당이던 수업을 수강신청란에서 정리하는 일이 이렇게 빨리 진행될 수 있나요?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업무 연계가 잘 된다면 그럴 수 있겠죠! 그렇게 일이 잘 진행 되는데 왜 제일 중요한 회원분들에겐 연락 한 통 없었던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분들에게 그 사실을 먼저 알려야되는 아닙니까? 아시면서 일부러 안 하신 겁니까? 모르고 있으면 어영부영 넘어갈려고 그러신 겁니까?

일방적으로 현존하는 반을 수강신청란에서 뺀 것, 회원들에게 미리 공지 하지 않은 것 모두 회원들을 기만하는 행위 아닌가요?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서 문의 하자 그제서야 센터에서 문자를 보냅니다. 회원들이 수영하고 있는 10시 50분에 말이죠.
1. 현재반을 자유수영으로 유지
2. 환불처리 원하시면, 차감없이 환불
3. 비슷한 수준의 다른 반으로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반변경

저희 반은 반분위기도 똘똘 잘 뭉치고 서로 으쌰으쌰 챙기는 분위기라 의견 조율했습니다.
하지만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이번에 너무 섭섭하고 실망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수영반은 쉽게 열었다 닫았다하는 병뚜껑이 아닙니다.
도시공사 성광식 사장님이 이런 말씀 하셨죠. 시민의 삶에 기쁨을 더하는 으뜸 공기업이 되시겠다고요. 시민의 삶에 기쁨이 되기 위한 공기업이 뭔지 이번 기회에 한 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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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